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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AIA생명, 지점 꼬리표 떼고 한 발짝 성큼

작년 당기순익 2875억원 사상 최대 실적…새로운 30년 돌입

김수경 기자 | ksk@newsprime.co.kr | 2018.03.27 17:56:17
[프라임경제] AIA생명이 지난해 28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한국 지점으로 마지막 한 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27일 AIA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2875여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15억원보다 약 22% 증가했다. 이러한 성적과 맞물려 차태진 AIA생명 대표의 연임 또한 무사히 이뤄졌다.

지난 1987년 지점 형태로 한국에 진출한 AIA생명은 재무 및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장기적 시점에서 국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30주년을 맞은 작년 법인 전환을 추진해 무사히 마무리했다. 
 
특히 AIA생명 한국법인은 지난 22일 처음 직접 주최하는 주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차태진 대표는 연임에 성공해 오는 2020년까지 AIA생명 한국법인을 이끈다. 2016년부터 대표직을 맡은 차 대표는 현재 재직 중인 국내 보험업계 최고경영자 중 유일한 현장 설계사 출신이다. 

또 이번 주총에서 한국법인이 4억5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에 대해 AIA생명 관계자는 "작년 초 6월 법인을 설립했고 영업 없이 법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들었던 비용이 손익으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법인이라는 첫 발걸음을 내디딘 차태진 대표는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AIA생명은 차 대표와 함께 AIA그룹의 보험 노하우를 국내 상황에 맞게 재해석해 한국 시장에 특화된 상품 및 서비스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그 일례가 올해 초 서비스를 확대할 인공지능 콜센터 'AIA ON'이다. AIA ON은 1:1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챗봇(Chatbot)'과 사람과 통화하듯 고객과 대화하는 인공지능 '로보텔러(Robo-teller)' 두 가지 형태로 구성된다.

내달 1일 출시할 AIA생명(대표 차태진)의 '(무)Vitality 걸작 암보험'도 한국 법인으로 첫 작품이다. 

이는 작년 12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판매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업계 최초 등장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다.

신상품명 중 '걸작'은 80세 이후 발생하는 '보장절벽' 현상을 막기 위해 암뿐 아니라 특약가입 시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주요 3대 질병 진단비를 종신까지 보장하는 걸작이라는 의미와 '걸으면 보험료가 작아진다'는 의미를 내포했다. 

변창우 AIA생명 마케팅본부장은 "업계 최초로 출시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기에 고객의 큰 관심을 끌 것"이라며 "고객들의 건강을 위한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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