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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기·충남·경남서 아파트 1만 가구 공급

주거 및 인프라 조성도 함께…택지지구 대안으로 부상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8.03.28 11:17:36

[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경기·충남·경남 일대의 도시개발구역에서 아파트 1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3월~6월) 도시개발구역 분양 예정인 아파트. ⓒ 부동산인포

28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 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5개 구역에서 1만684가구로 집계됐다. 경기 김포 향산, 충남 서산, 경기 광주, 경남 김해 내덕, 경기 김포 신곡에서 공급되며 전량 일반 분양된다.

◆전국 1만 여가구 전량 일반분양

도시개발사업은 계획적인 도시개발이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와 상업시설, 학교 등 기반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0년 7월 '도시개발법' 시행 이후 전국에 418곳의 도시개발구역이 지정된 상태인데 이중 154곳의 사업이 완료됐다, 현재 264개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도시개발구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철도 개통, 역세권 개발 등 지역 인프라 조성과 함께 들어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자사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상품으로 취급된다. 특히 최근 정체 조짐을 보이는 택지개발지구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도시개발사업은 단순히 주거단지가 개발되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인프라가 함께 들어서기 때문에 뛰어난 생활환경을 갖추는 경우가 많아 주거 선호도가 높다"며 "현재 대규모의 공공택지개발이 없는 상황에서 도시개발사업이 택지지구 개발사업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 향산지구 왕십리뉴타운보다 큰 규모

지역별로 도시개발구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를 살펴보면 먼저, 김포에서는 향산지구와 신곡6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있을 예정이다.

향산지구 규모는 39만5058㎡로 왕십리뉴타운(33만7200㎡)보다 큰 규모로 개발된다. 이곳에는 아파트, 단독주택, 초등학교, 공원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김포 향산지구에 들어서는 현대건설이 시공한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조감도. 이달 말 분양 예정이다. ⓒ 현대건설

향산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이달 말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를 분양한다. 단지 규모는총 3510세대(1단지 1568세대, 2단지 1942세대)며 단지 인근으로는 김포시 대표 개발사업인 한강 시네폴리스가 인접해 있다.

경기 광주에서는 경강선 경기 광주역 인근으로 조성 중인 광주역세권 지구(49만5747㎡)에서 1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이 있다. GS건설(1041세대)이 시공 예정이며 광주역세권 지구 개발은 오는 2021년 완료 목표다. 아파트 분양은 5월 예정됐다.

충남 서산 소재의 예천2지구(30만8726㎡)와 경남 김해 소재 내덕지구(53만9000㎡)에서도 아파트 공급이 있다. 예천2지구 물량은 1259세대며, 김해 내덕지구 물량은 2064세대로 집계됐다. 2개 단지 모두 중흥건설에서 시공 예정이며 분양시기는 각각 오는 4월과 6월이다.

신곡6지구(50만7593㎡)에서는 지난해 말 1차에 이어 신동아건설과 롯데건설이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3차(2922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6월 분양예정이며 김포시에 올해 11월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예정돼 있어 투자가치 상승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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