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만 푸본(富邦)생명이 현대차그룹을 넘어서고 현대라이프생명보험의 사실상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012330)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현대라이프에 대한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현대라이프는 재무 구조가 악화돼 약 3000억원의 유상증자가 필요하지만 현대모비스가 자동차업계가 어려운 만큼 자동차부품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증자를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현대라이프의 최대주주는 현대차그룹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커머셜이 현대라이프 지분을 각각 30%, 20%씩 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비스가 유상증자에 빠지게 되면서 48%의 지분을 보유한 푸본생명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푸본생명과 현대커머셜은 현대모비스가 증자에 불참하면서 발생한 실권주를 나눠 인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