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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14.6조…목표주가 하향"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3.30 09:17:03

[프라임경제] 하이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와 유사한 14조6000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32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하향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14조6000억원을 기록해 기존 전망치 14조7000억원과 유사하나 시장의 낮아진 기대치에 비해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

1분기 실적에서 가장 악화된 곳은 DP(디스플레이) 부문이다. 작년 4분기 이후 아이폰X 판매 부진으로 쌓인 재고 소진과 스마트폰 시장 둔화가 겹치며 아몰레드 부문 영업이익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LCD 가격의 하락이 지속되며 중대형 LCD 부문에서는 소폭 영업적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삼성전자 DP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9% 감소한 3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IM(IT·모바일) 부문의 이익 규모는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갤럭시S9의 Sell-in 물량이 1억대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고 삼성전자의 전략 변경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마케팅 비용이 축소됐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분기 IM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6% 증가해 3조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2분기 영업이익은 15조7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양호, 2분기 실적 개선을 예상하면서도 적정주가를 소폭 하향한 것은 지난 4분기 이후 스마트폰, PC 출하 부진이 올해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어 향후 반도체 수요에 불확실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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