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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티테크, 배달 대행 업체 TNB 인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주문중개 서비스' 이용 가능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8.03.30 11:44:14
[프라임경제] 외식 주문 중개 플랫폼 전문 기업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지난해 배달 대행업체 TNB에 투자를 확정하고 지분 51%를 확보하며 인수에 성공했다.

씨엔티테크는 국내 푸드테크 플랫폼에서 97%라는 독점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내실이 튼튼한 15년 차 기업으로 콜센터뿐 아니라 모바일, 홈페이지 등의 플랫폼을 통해 주문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콜센터, 모바일, 홈페이지 등 B2B형 주문 중개 서비스에 배달대행 기능을 접목, 배달 서비스가 없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씨엔티테크의 주문중개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연 단위 1조 원의 주문중개 거래량도 시장이 커진 만큼 2조원 이상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씨엔티테크의 배달 대행 서비스를 활용하면 피자, 치킨, 햄버거 등의 배달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넘치는 주문량을 해결할 수 있어 원활한 배달이 가능하다. 

아울러 커피, 도넛, 아이스크림 등 배달음식과 거리가 먼 프랜차이즈 업계는 제품 판매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라이더를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 오토바이를 비롯한 안전보험, 인건비 등을 들이지 않고도 고객에게 음식을 배달할 수 있게 된다. 

TNB는 전국 배달 대행 연합회의 집행부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등록된 라이더 수는 약 2000여명이다. 서울시 주요 지역은 물론 전 지역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푸드테크 플랫폼을 운영하며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달대행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시장에서 더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테이크아웃만 가능했던 프랜차이즈들도 배달 서비스 도입이 가능하게 돼 가맹점들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씨엔티테크는 견고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해외 사업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수많은 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대화 패턴과 규칙을 분석한 알고리즘을 만들어 '인공지능(AI) 챗봇 시스템'에 활용함으로써 고객사의 물리적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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