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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들 "4월 채권시장 약세심리 지속"

금융투자협회 '2018년 4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3.30 14:48:12

[프라임경제] 채권전문가들이 4월 채권시장에 대해 약세 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금융투자협회는 '2018년 4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11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돼 72개 기관 91명이 응답했다.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 Bond Market Survey Index)인 종합 BMSI는 80.0으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해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했다.

금리전망 BMSI는 64.8로 전월 대비 7.2포인트 하락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4%가 금리상승에 응답했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47.2%였다.

금투협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와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로 인해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한미 금리역전 이슈가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4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는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물가 BMSI는 81.3으로 전월 대비 16.3포인트 상승,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대폭 개선됐다.

주요 원유 생산국의 원유 감산 노력이 지속되면서 유가가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고 고용 증가세 둔화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26.4%가 물가상승에 응답했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65.9%로 전월 대비 6.9%포인트 늘어났다. 

환율 BMSI는 81.3으로 전월 대비 3.7포인트 하락,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한미 금리역전이 달러 강세를 지지하면서 4월 국내 환율을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이 소폭 증가했다.

응답자의 28.6%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월 대비 5.6%포인트 상승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61.5%로 전월 대비 7.5%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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