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2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30% 외형 성장과 2배가량의 전사 영업이익, 중국 소비주 내 가장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4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14% 상향 조정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의 연결 매출액은 896억원, 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0%, 15.2% 성장할 것"이라며 "작년 1분기 드라마 '도깨비' 흥행 등 유례없는 역기저효과에도 이익 증가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드라마 제작 증가에 따라 편성(제작) 매출액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유통 매출액 역시 넷플릭스향 판매가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돼 고성장을 지속하겠다"고 관측했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에서의 성장도 눈여겨 봐야한다는 것이 신한금융투자 측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77명의 작가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 드라마 제작사 중 하나"라며 "중국·동남아 시장 진출을 노리는 글로벌 플랫폼의 발주가 향후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넷플릭스와도 이미 첫 번째 드라마 계약을 체결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아마존과 AMC, 중국 BAT 등이 모두 잠재적 발주처"라며 "중국향 수익은 빠르면 2분기, 늦으면 하반기에는 인식이 기대되며 한국물에 대한 쿼터 허용 시 가장 먼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짚었다.
또 "올해 해외 수주는 제작비 기준 약 600억원, 이익 기준 120~15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작년 영업이익의 40% 수준"이라면서 "수주가 가속화될 경우 외형과 이익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