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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지난해 IPO 자금조달 실적 '세계 8위'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4.02 11:39:42
[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KRX)의 지난해 IPO(기업공개) 자금조달 실적이 세계 8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세계거래소연맹(World Federation of Exchange) 52개국 68개 회원거래소의 IPO시장 자금조달금액은 전년 1249억6000만달러 대비 49.7% 증가한 1871억 달러를 기록했다.

실적 상위권에는 북미·아시아 지역 거래소들이 포진한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74억5000만달러로 8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53억2000만달러에 비해 40%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 측은 "IPO 자금조달 실적은 2년 연속 40% 이상의 견조한 성장을 통해 2년 만에 97.4% 증가했다"면서 "이는 시가총액 상위 20위 이내 주요 거래소 중 4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1위는 미국 실물경기 호조에 힘입어 뉴욕증권거래소(282억4000만달러)가 차지했으며, 그 뒤로는 △중국 상해증권거래소(211억5000만달러) △홍콩거래소(164억5000만달러) △중국 선전증권거래소(142억달러) △인도증권거래소(118억7000만달러) 순이었다.

아울러 작년 세계 신규상장 기업 수는 전년 1129개사 대비 48.8% 증가한 1680개였다. 

신규상장 실적 상위 거래소는 △선전증권거래소(222개사) △상해증권거래소(214개사) △홍콩거래소(160개사) 등으로 중국 권역 거래소가 전년과 동일하게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년 대비 3.6% 감소한 80개사가 상장하며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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