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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고액 치료비 환자…CI·GI 가입 중요"

민간의료비 8년간 두 배↑…CI·GI보험으로 대비해야

김수경 기자 | ksk@newsprime.co.kr | 2018.04.03 14:30:55
[프라임경제] 생명보험협회(생보협회)는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중대질병의 증가에 따라 개인 의료비 부담 해결을 위해 생보업계의 CI(Critical Illness)·GI(Gerneral Illness)보험 가입이 중요하다고 3일 알렸다. 

최근 환경변화, 고령화, 치명적인 전염병 발생, 미세먼지 등으로 각종 질병위험이 높아졌으며 의료 신기술 및 장비의 도입 때문에 국내 의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가계(개인) 의료비 부담을 의미하는 민간 의료비는 2008년 27조5000억원에서 2016년 54조6000억원으로 약 두 배 증가했다.

이처럼 민간 의료비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백혈병 △악성신생물(암) △뇌출혈 △심근경색 등 치명적 질병의 발병자수와 진료비가 특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급성심근경색·뇌졸증은 전체의 90%가량이 50대 이상에 집중돼 고령화 현상에 따라 향후 발생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생보협회의 설명이다.

여기 더해 수술 시 고도의 기술과 고가의 장비가 사용되면서 수술비 또한 고액화됐다. 심장수술의 경우 10년 전보다 수술진료비가 41.1% 올랐다. 심장, 혈관 등을 포함한 슬·고관절, 백내장, 치핵 등 33개 주요수술의 평균비용도 16.6% 뛰었다.

이와 맞물려 최근의 한 통계를 살펴보면 1인당 1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액환자의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약 30%를 차지했다. 

협회 관계자는 "중대질병의 경우 한번 발병하면 과도한 개인 의료비 부담으로 매디푸어(Medi-poor)로 전락할 수 있는 치명적 질병은 생보업계에서 판매되는 CI보험 또는 GI보험으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제언했다.

CI보험은 종신보험에서 CI보장을 결합한 상품인데 '중대한 질병'이나 '중대한 수술' 등이 발생할 시 치료자금 용도로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선지급하는 형태다. GI보험은 기존 CI보험에서 일부 질환을 보장하거나 지급조건을 다소 완화한 상품이다.

2018년 생보업계의 CI․GI의 트렌드로는 △지급범위 확대 △선지급 강화 △헬스케어서비스 △보험료 할인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CI와 GI보험은 보험가입의 목적에 따라 보험사 및 보험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생보협회 공시실을 통해 회사별로 판매 중인 CI·GI보험의 보장내용 및 보험료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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