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때 이른 '일본뇌염' 주의보, 예방법은?

2018-04-04 15:38:30

[프라임경제] 최근 포근해진 날씨와 함께 찾아온 미세먼지로 인해 외부 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는데요.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미세먼지로 인해 미세먼지 마스크, 공기청정기, 의류 건조기 판매량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함께 찾아온 불청객 소식도 들리는데요. 바로 일본뇌염 모기입니다. 지난 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돼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초여름처럼 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예년보다 20여일 빨리 찾아온 일본 뇌염 모기가 발견된 것이죠. 

일본 뇌염은 연중 9~11월 전체 환자의 약 90% 이상이 발생하는데요. 특히 일본뇌염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데요. 모기에 물린 후 5∼15일의 잠복기를 거치기 때문이죠.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르러 발병 10일 이내에 사망하게 되는데요. 지난해에는 9명의 환자 중 2명 사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죠. 

일본뇌염에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감염 등의 증상에 대해서는 증상 완화를 위한 일반적인 치료가 필요하죠.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대신 일본뇌염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데요.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하고, 성인도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위험이 큰 사람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야외활동이나 가정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해야 하죠.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 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발병률이 낮고, 긴 잠복기를 거치는 만큼 일본뇌염에 대한 예방에는 소홀할 수 있는 일본뇌염. '평소에 준비가 철저하면 후에 근심이 없다'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건강한 여름을 맞이해야 겠습니다.



추민선 기자 cms@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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