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外人·기관 '팔자'에 코스피 2400선까지 '털썩'

1.41% 내린 2408.06…코스닥 1.12% 하락한 862.51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4.04 16:09:33
[프라임경제]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세에 밀려 1%대 하락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447.97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로 전환해 전일 대비 34.37포인트(1.41%) 내린 2408.06으로 거래를 마치며 2410선이 무너졌다. 개인은 5228억원가량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57억원, 3444억원 정도 팔아치웠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611억원 순매도, 비차익 239억원 순매수로 전체 372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18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50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52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운수장비(1.68%), 의약품(1.26%), 은행(0.13%)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분위기가 나빴다. 특히 서비스업(-2.88%), 전기·전자(-2.60%), 음식료업(-2.18%), 의료정밀(-2.07%), 기계(-2.07%) 등은 2%대 이상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로부터 추가 지배구조 개편방안 마련을 요구받았다는 이슈가 자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현대모비스가 3.52%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2.96%, 2.52%씩 뛰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3.60%), 신한지주(0.57%), 삼성화재(0.56%)등도 상승 행렬에 동참했다. 

이와 달리 대장주 삼성전자(-2.49%)를 비롯한 대다수의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내림세였다. SK하이닉스(-1.71%), 셀트리온(-1.67%), LG화학(-0.66%), POSCO(-2.31%), 삼성물산(-2.51%), NAVER(-3.95%), KB금융(-0.35%), 삼성생명(-2.94%) 등이 주가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9.81포인트(1.12%) 하락한 862.51로 장을 마감하며 860선까지 내려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5억원, 1196억원가량 순매도했고 개인은 2348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34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2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01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7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확연했다. 제약(1.55%), 운송장비·부품(1.36%), 기타서비스(1.08%), 운송(0.46%), 기타제조(0.11%)는 호조였으나 비금속(-6.19%), 컴퓨터서비스(-4.57%), 오락·문화(-3.16%), 화학(-3.10%), 출판·매체복제(-2.54%), 유통(-2.20%), 통신장비(-2.18%) 등의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신라젠(1.90%)을 비롯한 메디톡스(4.31%), 바이로메드(1.81%), 펄어비스(0.62%), 에이치엘비(4.86%), 휴젤(1.94%), 제넥신(6.36%), 나노스(0.50%) 등이 오름세였다. 

이에 비해 셀트리온헬스케어(2.42%), CJ E&M(-0.95%), 코오롱티슈진(-1.47%), 셀트리온제약(-0.48%), 로엔(-3.73%), 스튜디오드래곤(-4.06%), 포스코켐텍(9.98%), 컴투스(-0.51%), 코미팜(-0.26%) 등은 주가가 내려갔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5.6원 오른 1059.8원이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