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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넥스 상장사, 매출·영업익 늘고 순익 줄었다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4.04 16:53:51
[프라임경제] 작년 코넥스시장 상장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4일 한국거래소가 코넥스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총 143개사 중 117개사를 분석한 결과 개별·별도기준 매출액은 3조1442억원, 영업이익은 1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0%, 31.6%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44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분석대상 117개사의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봤을 때 68개사는 흑자였으나 49개사는 적자였다. 

특히 분석대상 기업의 53.0%인 62개사가 IT(정보기술) 관련 혹은 바이오업종이 차지했는데, IT업종에서의 실적 개선 추세가 뚜렷했다. IT업종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171억원에서 446억원, 순이익은 71억원에서 127억원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한 기업들의 매출액영업이익률, 매출액순이익률 및 부채비율 등이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 적용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이었다.

K-IFRS을 적용한 48개사의 부채비율은 109.2%인데 비해 K-GAAP를 도입한 69개사는 130.4%에 달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 역시 각각 4.7%, 2.9%로 차등을 보였다.

연결기준으로 집계한 28개사의 경우 매출액 8537억원으로 전년보다 0.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2.5% 증가한 373억원을 시현했다. 순이익은 3.5% 줄어든 34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 기준 28개사 중 18개사는 흑자, 10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분석 제외법인 26개사 중 구름게임즈앤컴퍼니, 시냅스엠 등 7개사는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아 분석이 제외됐다. 데카시스템, 듀켐바이오, 미코나노바이오시스 등 18개사는 자본잠식 발생, 플럼라인생명과학은 매출액이 없어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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