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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연우,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4.05 09:01:57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5일 연우(115960)에 대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에 이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모멘텀이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우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13.8% 늘어난 650억원, 2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고객사 수주 증가로 계절성과 상관없이 사상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화장품 업황에 대한 투자심리는 개선됐으나 제조업체들은 최저임금인상 이슈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해 이익 가시성이 떨어진 상태"라며 "연우는 생산인력까지 모두 정직원 고용이 원칙이며 올해는 인건비 10% 증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현재 시운전 중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2분기부터 본격 작동해 납기일 개선에 따른 매출 증가와 영업 레버리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고객사들의 견본품 마케팅 증가도 마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연우는 최근 중국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방한해 사드 보복 조치를 적극 해결하겠다고 시사하자 주가가 급등했는데, 높은 밸류에이션이 용인되려면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 유진투자증권 측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연우 주가는 올해 예상 이익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29.8배"라며 "1분기 실적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확인한 후 자동화 설비가 돌아가는 2분기 이후 영업 레버리지에 따른 펀더멘탈(기초체력) 상승 여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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