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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 신용도 개선으로 지주택 사업 탄력

'BB+'에서 'BBB-'로 재무안정성 상승, 사업리스크 최소화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8.04.05 12:02:58

[프라임경제]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신용도가 'BB+'에서 'BBB-'로 개선됨에 따라 주력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서희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함과 동시에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상향 평가 한다고 밝혔다.

서희건설 사옥 전경. ⓒ 서희건설

한신평은 서희건설이 현금흐름 개선으로 순차입금이 축소돼 재무안정성이 제고되고, 매출·이익 기여도가 높은 지역주택조합사업의 위험을 적절히 통제해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상당 기간 유지한 것이 신용등급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또, 서희건설이 수분양자에 대한 중도금대출 승인이 완료된 후 공사를 개시하고 있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문제점으로 지적 받던 일반분양에 대한 리스크와 영업자산의 급격한 증가 및 부실화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사업비중이 확대된 지역주택조합사업의 기착공수주잔고와 예정사업물량, 예정원가율및분양률을 고려할 때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평가를 내놨다.

기업의 신용등급 상승으로 서희건설의 자금조달 능력은 원활해질 전망이다. 신용등급 평가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주력 사업인 지역주택조합 사업도 덩달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희건설은 지난 2일,1859억 원 규모의 부산 사상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또 포천 송우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사업도 착공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수분양자들의 중도금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 817억20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고, 조만간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서희건설은 사업추진 시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기준을 세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업무대행사가 80%이상의 조합원을 모집했을 경우에만 착공에 들어간다는 내부 방침을 세워놓고 있고, 사업지의 토지 소유권 역시 95% 이상 확보해야 사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사업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더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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