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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역전에도 외국인 국내 채권 투자 지속

금투협 '2018년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4.05 16:41:05

[프라임경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불확실성 해소, 미·중 무역분쟁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대되며 채권금리가 하향 안정을 보였다. 한·미 금리역전에도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지속됐다.

5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말 기준 국고채 3년 금리는 2.216%로 전월말 대비 5.0bp 하락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주열 한은 총재 연임에 따른 조기 금리 인상우려, 미국의 철강관세 부과 방침 등으로 금리는 소폭 상승하면서 등락을 지속했다"며 "중순이후 국고채 50년물 입찰 호조, G2 무역분쟁 불확실성 증대로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며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월 채권 발행규모는 53조3090억원으로 전월 대비 3120억원 증가했다. 국채의 경우 증가했으나 회사채, 통안증권은 발행이 감소했다. 회사채의 경우 1~2월 발행급증 및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공시 시즌으로 전월 대비 3조1000억원(-32.6%) 감소한 6조5000억원 발행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금리상승을 우려해 A급 이상 우량물 위주로 조기 마무리 되며 총 21건, 1조7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5조5000억원으로 참여율은 319.8%이며 전년 동월 대비 45.5%포인트 증가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 339.5%, A등급 292.4%로 우량물 위주로 호조를 보였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하락에 따른 거래 증가로 전월 대비 93조1000억원 증가한 413조원으로 집계됐다. 채권종류별로는 국채가 44조1000억원, 통안증권 30조6000억원, 금융채 10조1000억원 각각 늘었다.

외국인은 3월 중 스왑포인트 역전 폭이 확대되며 재정거래 유인으로 국채 2조원, 통안채 1조5000억원 등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단기채 위주로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조원 늘어난 104조5000억원이다.

3월 중 CD 발행금액은 시중은행 발행 저조로 전월대비 100억원 증가한 총 1조400억원(총 10건)을 기록했다. 3월말 기준 CD금리는 한국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대로 전월과 동일한 1.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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