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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말 뉴스 만들기, 발달장애인 인식개선 효과" 서울중구장애인복지관-휴먼에이드 업무협약

"캠페인만으로 인식개선 쉽지 않아... 정보소외층에 일자리 등 자립 기회 부여해야"

김성훈 기자 | ksh@newsprime.co.kr | 2018.04.06 00:12:18

[프라임경제] 서울특별시중구장애인복지관(관장 정진옥)과 휴먼에이드(대표 김동현)는 지난 4월5일 오전 서울 중구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발달장애인들의 '쉬운 말 뉴스' 감수활동 등 소외계층을 위한 미디어 사업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김정순 센터장과 정진옥 관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 휴먼에이드

복지관은 최근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 방면 지원의 하나로 발달장애인 IT결합형 타악기 앙상블 '장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발달장애인의 창작활동 및 경제활동을 돕기 위한 '드림블라썸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등 장애인이 문화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비장애인과의 사회통합 도모에 힘쓰는 등 문화 중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복지관은 미디어 NGO 휴먼에이드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의 발달장애인이 참여했던 단순 기술 업무에서 벗어나 지식 산업에도 참여하게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고용의 영역을 넓히는 등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정진옥 관장은 협약식에서 "장애인 케어 등 불편함을 돕는 일은 복지 활동가 등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며 "실질적으로 일할 기회를 제공해 주는 쉬운 말 뉴스 제작은 발달장애인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귀중한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에 함께한 김정순 휴먼에이드미디어센터장은 "많은 단체에서 우리 사업을 지지하고 있지만 복지관은 특히 장애인 자립과 기회 부여의 측면에서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것 같아 더 반갑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긴다"며 "양 기관이 함께 미디어 일자리 사업에 힘을 보탠다면 장애인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휴먼에이드는 2016년 6월 창립 이후 미디어리터러시를 위한 다양한 포럼과 쉬운 말 뉴스 제작, 감수코치 양성과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인터넷신문 '휴먼에이드포스트'를 창간, 발달장애인 청년 3명을 기자로 채용하고 40~50명의 발달장애인 감수위원들과 함께 쉬운 말 뉴스와 포토뉴스 제작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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