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나른한 봄 탓에…" 졸음운전 사고, 4월에 집중 발생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졸음운전 조사…춘곤증 졸음운전 유의해야

김수경 기자 | ksk@newsprime.co.kr | 2018.04.07 15:57:26
[프라임경제] 지난해 졸음운전 사고가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작년 현대해상에 접수된 교통사고 약 115만건를 조사한 결과 봄 졸음운전 사고(1364건)가 가장 많았다고 알렸다. 

졸음운전의 사고 치사율도 봄이 0.59%로 여름(0.56%), 가을(0.20%), 겨울(0.10%)보다 가장 높았다. 졸음운전 사고로 지급된 보험금은 봄철이 504만원이었는데, 이는 겨울의 1.2배 수준이다. 

특히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잦았던 달은 505건의 사고가 접수된 4월이었으며 5월(466건), 7월(425건), 8월(41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간대로 알아보면 오후 2~4시의 사고 치사율은 전체 평균보다 4.9배 높았다. 주말 사고 역시 주중의 2.1배였다. 

졸음운전 사고율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50대,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였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찰나의 졸음운전은 제동할 틈 없이 곧바로 충격을 가하는 만큼, 피해 정도가 일반 사고의 약 세 배"라고 말했다.

이어 "졸음운전을 방지하려면 장거리 통행 때 2시간 간격으로 휴식하고 5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다"며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