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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자연 치아 보존이 중요한 이유

 

이창규 강남런던치과 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18.04.08 13:16:07

[프라임경제] 임플란트 시술이 대중화되고 있지만, 임플란트를 포함한 여타 보철물도 자연치아보다 우수하다고 할 수는 없다.

자연치아는 치아 원래의 뿌리 형태를 가지고 있어 더 튼튼한 것은 물론이고, 음식의 온도나 딱딱함 정도를 감지할 수 있어 음식물 저작 시에 훨씬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등 외부 자극에 대한 대처가 우수하다. 또한 구강위생 관리에 있어서도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잇몸이 좋지 않아 치아가 흔들리거나, 치아 뿌리 끝에 염증이 발생해 어쩔 수 없이 자연치아를 발치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임플란트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다만 문제 치아를 발치하기에 앞서 자연치아를 유지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의 치료도 존재한다. 바로 재신경치료, 치근단절제술, 치아재식술 등과 같은 자연치아 보존치료다.

이중 치아재식술은 치아 뿌리 끝에 염증이 진행되지만 신경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인 경우 치아를 발치하여서 뿌리를 직접 보면서 구강 밖에서 문제점을 치료한 후 다시 재위치 시키는 치료다.

기존 신경치료의 경우 시술자의 감각에만 의지해야 하는 반면, 치아재식술은 치아를 발치해 직접 눈으로 보면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 치아의 주변 뿐 아니라 치조골 속 작은 염증조직까지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존치료의 경우 임플란트 등 보철치료 대비 치료비용이 저렴해 경제적인 부담이 적고, 보철치료에 비해 우월하다고 할 수 있는 자연치아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러한 보존치료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가능 여부가 갈릴 수 있다.
특히 일단 발치가 필요한 치아재식술의 경우 치아를 부러지지 않게 발치할 수 있는 상태라야 한다.

또한 시술 후에도 치료가 되지 못했을 경우 결국 임플란트 시술로 이어지게 되며, 이로 인한 추가적인 시술 부담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거쳐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창규 강남런던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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