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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LG전자, 실적 개선 기대감에 목표주가 상향"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4.09 09:31:00

[프라임경제] 하이투자증권은 9일 LG전자(066570)에 대해 '1분기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3만2000원에서 1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조1000억, 영업이익 1조1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0.2% 늘어났다.

HE(TV)사업부와 H&A(가전)사업부의 성장이 지속된 가운데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사업부는 1000억원 수준의 적자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을 축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축소 및 부품공용화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과 G7(가칭) 출시 일정지연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가 주요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H&A와 HE의 전년 대비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은 연간으로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H&A는 2017년 1분기 이래로 전년 대비 'High-single' 이상의 외형 성장률을 시현하고 있다. 가전시장이 성숙기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성장률이다.

HE사업부 역시 전년 대비 낮아진 레벨의 패널 가격으로 원가 절감 효과가 지속되는 와중에 OLED TV 가격 하락에 따른 시장 침투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고 연구원은 "HE사업부와 H&A사업부의 사업 체질 개선이 기대 이상"이라며 "TV와 가전 중심의 EPS(주당순이익) 상향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가운데 VC사업부의 성장성 부각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소로 작용하는 모습이 연중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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