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컷] '한식과 같은 듯 다른 듯' 쌍둥이 글로벌 음식

2018-04-09 15:13:14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작년 일본에 거주 중인 친구네 머물렀을 때 먹었던 간식입니다. 일본에서는 하얗고 쫄깃한 떡을 구운 뒤 김에 싸서 간장에 찍어 먹는데요. 

한국에서도 가래떡을 구워 간장에 찍어먹는 사람이 많죠. 둘 다 먹어본 저로는 큰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는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과 유사한 음식들이 즐비했는데요. 며칠 전 다운 받아 본 일본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한 음식이 나와 깜짝 놀랐습니다. 

'핫토'라는 음식이었는데요. 곱게 여러 번 치대 몇 시간 숙성을 거친 밀가루 반죽을 여러 재료를 넣고 우린 국물에 손으로 찢어 넣으면 완성되는 음식입니다. 요리 방법을 보듯 알겠지만, 우리나라의 수제비와 거의 흡사한 음식이었죠.

그런가 하면 독일에는 우리가 즐기는 야식 중 하나인 족발과 같은 음식 '슈바인스학세'가 있습니다. 이 요리는 돼지의 발목 윗부분을 구워 요리한 독일 전통 음식인데요. 

이 요리는 족발과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지만 돼지의 정강이 부분을 삶은 후 다시 굽기 때문에 식감이 족발보다 더 바삭합니다.

프랑스에는 잘게 썬 생소고기를 양념한 뒤 생 노른자를 깨뜨려 먹는 육회와 비슷한 '스테이크 타르타르'가 있는데요. 

스테이크 타르타르는 생소고기를 곱게 다지거나 갈아 양파, 케이퍼, 생달걀 노른자를 곁들인 음식인데, 우리나라 육회와 구별이 안 갈 정도로 비슷합니다. 

티베트에는 '라핑'이라는 요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청포묵이라고 생각하면 쉽다는데요.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과 같은 양념에 노란색, 흰색의 라핑을 무쳐 먹으면 일품이라고 합니다. 

또 △라비올리(이탈리아) △피에로기(폴란드) △만티(터키) △모모(티베트)는 만두와 비슷한 음식입니다. 

이 외에도 순대와 유사한 △프리에타(칠레) △상그레시타(페루) △모르시야(스페인) △부댕(프랑스) △블루트부르스트(독일) 등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죠.



김수경 기자 ksk@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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