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금감원장)은 부원장들에게 "저축은행의 고금리 대출 해소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금감원장은 9일 오전 9시에 열린 부원장회의에서 최근 현안 사항에 대해 다 같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 원장은 "서민 취약계층에 대한 고금리 대출은 팍팍한 서민 살림살이의 원인과 동시에 국내 가계부채 문제의 취약점 중 하나"라며 "저축은행과 같은 서민금융기관의 고금리대출이 시정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저축은행은 예금자보호제도를 기반으로 저리의 자금조달이 가능함에도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차주의 81.1%(94만명)가 연 20%가 넘는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단계적으로 조처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