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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감원장 "출장 논란 로비 아니야…논란 죄송"

금감원 해명에도 바른미래당·자유한국당 검찰 고발 나서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4.10 14:36:17

[프라임경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부당한 해외출장을 간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로비성 외유 출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원장은 10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적받을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단 업무와 상관없는 외유성 혹은 로비성 외유가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여성 비서의 초고속 승진 논란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그는 "문제가 된 그 인턴 외에 다른 인턴도 똑같이 정책비서로 승진을 했다"며 "내부 결원이 생기면 신규 채용하기보다는 내부에서 승진을 시키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인턴 신분의 비서가 정책 업무 보좌로 동행했다는 지적에는 전문가로 자격요건이 충분한 인물이었다고 설명했다. 대학원 석사를 졸업한 인물로 해당 분야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했다는 것이다.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적한 부분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전 전 의원은 "보좌관을 데리고 유럽과 미국을 도는 9박10일 출장에서 비서를 비즈니스 클래스에 태운 건 국회 사상 없던 일"이라 지적했으나 금감원은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당시 보좌관이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이용했다고 응대했다.

한편 이날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은 김 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법의 형평성과 정의,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김 원장을 뇌물죄, 직권남용죄,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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