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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김정숙 여사가 아랍 학생들에게 방탄소년단 CD를 선물한 이유는?

아부다비의 수크시장에 방문해서 "한국을 좋아해 주어 감사하다"고 전했어요

김성훈 기자 | ksh@newsprime.co.kr | 2018.04.17 06:54:50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지난 3월25일에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인 아부다비 수크시장을 방문해 세종학당 학생들을 만났어요.

김정숙 여사가 아랍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 청와대 홈페이지

우리말을 배우고 있는 세종학당 학생들은 함께 마실 커피를 직접 만들어와서 김정숙 여사와 우리말로 막힘없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어떻게 한국말을 잘하냐"고 물었어요. 그러자 학생들은 "아랍의 여학생들이 특히 한국어를 좋아한다. 한국의 문화, 음식, k팝 음악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공부하게 되었다고 대답했어요.

학생들은 대화에서, 한국에 여행 갔을 때 한옥이라는 한국의 옛날 집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를 경험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어요. 그러자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은 김정숙 여사는 여러 식구가 모여살던 한국의 대가족 문화를 소개했어요.

김정숙 여사는 또 "지금은 많은 식구가 함께 사는 문화가 많이 사라졌지만 그 흔적들이 남아 있다. 여기 아랍에서도 그러한 문화가 있는데 그 부분이 한국가 닮은 것 같다"고 얘기했어요.

한 학생은 "앞으로도 한국과 아부다비의 비슷한 문화를 찾아 두 나라에 많이 알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학생들이 한국의 사투리, 관광명소, 한국 사람에 대해 좋은 감정을 보여주자 김정숙 여사는 "한국을 좋아해 주니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만남이 이루어져 서로 더 많이 이해하고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학생들은 "저희도 한국에 대해 배우고 싶다" "아부다비를 한국에 더 많이 알리고 싶다" "두 나라 사이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이에 김정숙 여사는 학생들에게 한국의 남자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CD를 선물하면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우리나라의 속담을 들려주었어요. 그리고 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고 청와대 직원이 전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자원봉사 편집위원

박지민(정신여자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서울)
홍은진(영신여자고등학교 / 2학년 / 17세 / 서울)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

유종한(나사렛대학교 / 23세 / 서울)
정혜인(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 24세 / 서울)
편준범(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 26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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