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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팔자'에 주춤

0.27% 내린 2444.22…코스닥 0.92% 상승한 885.38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4.11 16:34:53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려 전일 상승분을 반납하며 2440대로 떨어졌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2456.53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팔자'로 전환하자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결국 전일 대비 6.52포인트(0.27%) 내린 2444.2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0억원, 1711억원 정도 팔아치웠고 개인이 1979억원가량 사들이며 하락을 방어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355억원 순매도, 비차익 903억원 순매수로 전체 548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44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78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63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기계(2.47%), 종이·목재(1.42%), 소형주(0.91%), 의료정밀(0.74%), 중형주(0.47%), 철강·금속(0.21%) 등은 선전했으나 보험(-1.31%), 유통업(-1.27%), 서비스업(-0.99%), 건설업(-0.87%), 화학(-0.63%), 비금속광물(-0.61%) 등은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세에 0.04% 하락했고 현대차(-0.66%), 셀트리온(-1.65%), LG화학(-0.27%), 삼성물산(-3.12%), 현대모비스(-0.38%), NAVER(-0.52%), KB금융(-0.17%), 한국전력(-0.72%), 아모레퍼시픽(-2.05%), LG생활건강(-2.99%) 등도 주가가 내려갔다.

이에 비해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1.00%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0.17%)를 비롯한 POSCO(0.62%), 삼성생명(0.44%), SK(0.86%) 등도 주가가 올라갔다. 

코스닥지수는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전일 대비 8.08포인트(0.92%) 상승한 885.38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1억원, 341억원가량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465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9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7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97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88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확연했다. 통신서비스(-1.52%), 오락·문화(-1.34%), 통신방송서비스(-1.19%), 방송서비스(-1.10%), 인터넷(-0.86%), 유통(-0.77%)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분위기가 좋았다.

특히 섬유·의류(2.79%), 반도체(2.45%), 컴퓨터서비스(2.35%), 통신장비(2.10%), IT H/W(2.09%), 디지털콘텐츠(1.96%), IT부품(1.75%), 비금속(1.72%), 종이·목재(1.71%) 등이 호조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펄어비스와 코오롱티슈진이 각각 6.52%, 8.15% 치솟았으며 메디톡스(2.58%), 에이치엘비(1.12%), 휴젤(0.98%), 스튜디오드래곤(0.22%), 포스코켐텍(2.69%), SK머티리얼즈(4.08%) 등도 상승 행렬에 동참했다.

이와 달리 셀트리온헬스케어(-1.86%), 신라젠(-0.10%), 바이로메드(-1.42%), CJ E&M(-1.39%), 셀트리온제약(-2.85%), 제넥신(-2.40%), 코미팜(-0.12%), 컴투스(-3.42%) 등은 주가가 떨어졌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0.1원 내린 1066.3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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