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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감원장 "금감원 경영 혁신 위한 TF 구성할 것"

11일 오전 간부회의서 TF 구성 요구…대심제 운영도 언급

김수경 기자 | ksk@newsprime.co.kr | 2018.04.11 17:08:59
[프라임경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금감원장)이 금감원 경영 전반에 대한 혁신을 위해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김 원장은 11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금감원이 적극적인 개혁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경영혁신 TF 구성을 요구했다. 이번 TF 구성은 김 원장이 취임사에서 '금감원의 정체성 확립'을 중요 과제로 요구한 데 따른 조치다. 

경영혁신 TF는 감사원 지적사항을 이행하는 것과 같은 수동적인 개선방안 마련에 그치지 않고 금감원의 핵심적 기능이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경영시스템 전반에 걸친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운영기간은 약 3개월이며 단장은 기획경영 부원장보, 간사는 기획조정국장, 인적자원개발실장이 맡는다.

이 TF는 인력운영 방식 효율화, 직원 전문성 제고, 인사제도 및 근무환경 개선 등을 실행할 인사혁신반과 핵심업무 역량 강화, 내부소통・협업 활성화 등을 할 조직혁신반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김기식 원장은 이달부터 실시되는 제재심의위원회에서의 대심방식 심의(대심제)에 대해 "제재대상자의 절차적 방어권 보장과 같은 권익보호 및 제재의 공정성·수용도 제고 등 당초 제도 시행 취지와 기대에 부응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자"고 부탁했다.

대심제는 제재대상자(진술인)와 금감원 검사부서가 동석해 동등하게 진술 기회를 갖고 제재심의 위원이 양 당사자에게 질의·답변하는 심의방식이다.

김 원장은 "검사 결과 처리는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신중하고 정확하게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불필요하게 장기화될 경우 검사·제재의 효과 반감뿐만 아니라 제재대상자가 장기간 불안감에 놓이게 될 우려가 있으니 신속한 처리를 하자"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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