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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1분기 모든 핵심지표 최고치…목표가↑"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4.12 09:00:23
[프라임경제] 미래에셋대우는 12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거래대금 증가와 신규계좌 유입에 따라 순이익 추정치가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80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우리은행 지분 배당금 등 상품 운용을 제거한 영업이익도 732억원으로 분기 최대치, 3년 전 연간 수준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분기 거래대금은 26% 증가했는데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는 한계비용이 제로(0)에 가까워 거래대금의 증가는 비용 수반 없이 영업이익의 증가를 가져온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신규 고객 유입도 탄력을 받아 시장 점유율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미래에셋대우 측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 1월 일평균 4000여좌의 신규계좌가 유입돼 최고치를 경신했고 1분기 일평균은 3100좌로 추정된다"면서 "최근 무료 수수료 도입이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신규계좌 유입이 가속화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계속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거래수수료 인하 또는 폐지 여부가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데, 이는 양도세의 강화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이중과세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논의라는 설명이다.

그는 "장기적으로 거래비용이 줄어들게 되면 헤비트레이더(Heavy Trader)의 거래 증가가 뚜렷해 고객 저변이 넓은 키움증권과 상위 대형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제언했다.

한편, 지난해 발행한 14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에 대해서는 "키움증권의 경우 자본증자나 이익잉여가 늘어나면 수익성 높은 영업부문에 투입될 뿐 아니라 위탁 수수료에도 기여하기 때문에 보통주 전환 시 주주가치 하락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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