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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옵션만기 영향에 약보합 마감

0.06% 내린 2442.71…코스닥 0.44% 하락한 881.45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4.12 16:11:56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옵션만기일을 맞아 기관 투자자들이 대규모 '팔자'를 외치자 약보합 마감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450.95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막판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에 밀려 하락세로 전환해 전일 대비 1.51포인트(0.06%) 내린 2442.71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3억원, 1473억원 정도 팔아치웠고 외국인이 2329억원가량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773억원 순매도, 비차익 3959억원 순매수로 전체 3186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41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08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66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확연했다. 은행(1.13%), 전기·전자(0.93%), 건설업(0.92%), 화학(0.29%), 비금속광물(0.22%) 등은 선전했으나 운수창고(-2.88%), 의약품(-2.35%), 의료정밀(-2.31%), 서비스업(-0.61%), 통신업(-0.60%), 음식료업(-0.60%), 철강·금속(-0.54%) 등은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3.45%)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또 대장주 삼성전자(0.29%)를 비롯한 현대차(1.33%), 셀트리온(0.17%), LG화학(3.00%), KB금융(1.20%), 신한지주(0.45%), SK이노베이션(1.24%) 등의 주가가 올라갔다. 

이에 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3.25% 주가가 빠졌다. 아울러 POSCO(-1.53%), 삼성물산(-0.72%), NAVER(-1.82%), 현대모비스(-4.01%), 삼성생명(-0.87%), 한국전력(-0.73%) 등도 주가가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는 888.20으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리다 오전 중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 대비 3.93포인트(0.44%) 하락한 881.45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322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1억원, 973억원가량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264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5개 종목 포함 6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60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62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제약(-3.48%), 기타(-2.70%), 운송장비·부품(-2.70%), 오락·문화(-2.03%), 종이·목재(-1.52%), 디지털콘텐츠(-1.20%) 등은 부진했으나 음식료·담배(7.33%), 정보기기(2.78%), 반도체(2.54%), IT부품(2.38%), IT H/W(2.31%) 등이 2%대 이상 호조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금융당국이 연구개발(R&D) 비용 관련해 논란이 된 제약·바이오 기업 10곳에 대한 감리에 착수한다는 소식에 제약주가 일제히 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가가 1.60% 내렸고 메디톡스(-2.00%), 바이로메드(-9.51%), 셀트리온제약(-2.93%), 코오롱티슈진(-0.81%), 휴젤(-4.49%), 제넥신(-6.95%), 코미팜(-3.35%)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이와 달리 네이처셀은 29.98%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신라젠(0.67%), 카카오M(3.06%), 포스코켐텍(3.06%), SK머티리얼즈(8.83%), 나노스(4.06%) 등도 상승 행렬에 동참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3.2원 오른 1069.5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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