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유진투자증권 "한국콜마, 2분기부터 M&A효과 기대"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4.13 08:51:38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13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CJ헬스케어 인수로 인한 M&A효과가 2분기부터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유지(HOLD)와 목표주가 8만35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1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2217억, 영업이익은 12.8% 감소한 1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인 인바운드 영향이 적은 네트워크 채널과 홈쇼핑 채널에서 양호한 성장을 보이며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고정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북경콜마는 대형 고객사와 거래가 재개되면서 매출 정상화가 진행 중이고 북미의 PTP는 폭설로 가동이 일부 중단돼 전년 동기와 유사한 매출이 예상되나 CSR(캐나다)이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제약부문은 제네릭 CMO(위탁생산) 시장 호조 덕에 양호한 매출이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해 높은 베이스와 대형 제네릭의 부재 탓에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CJ헬스케어 인수 효과로 인한 성장세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해 4월18일 대금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예상되는 시너지는 R&D단에서의 신약개발과 CMO 수주 내부거래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향후 5년간 CJ헬스케어가 위탁생산을 맡기던 400억원 가량의 제네릭 수주를 한국콜마에게 이관할 것이며 양사가 기술제휴를 통해 신약개발을 추진, 관련 매출이 1200억원가량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재는 본업의 높아진 고정비 부담과 함께 제품 믹스 변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 CJ헬스케어 인수비용에 대한 재무안정성 부담이 상존한다"며 "2분기 이후 CJ헬스케어가 연결계상되면 실적 추정치 변경과 함께 장기적인 성장성을 재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