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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불안' 직장인 투잡 대안 '중개플랫폼'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상승으로 투잡 직장인 늘어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8.04.13 11:55:01
[프라임경제]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상승으로 고용 불안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 부가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잡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기업이 주된 업무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직원들의 겸업을 금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개인이 보유한 재능, 지식, 공간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중개 플랫폼이 직장인 투잡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재능 공유 서비스마켓 '오투잡'

그림, 디자인, 여행, 스타일링 등 자신이 가진 취미와 특기를 투잡으로 살릴 수 있는 곳이 있다. 재능을 공유하는 서비스마켓 '오투잡'에서는 누구나 판매자로 등록해 활동할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문서 작성, 마케팅, 성우, 영상 편집 등 강점이라고 생각되는 재능이 있다면 필요로 하는 구매자와 거래가 가능하다. 

구매자와 조율이 가능해 시간 및 공간의 제약이 없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장인이 투잡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떠오른다. 

실제 직장인들도 오투잡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평일에는 외국계회사에서 직장인, 퇴근 후와 주말에는 오투잡에서 D.I.Y. 여행플래너, 영상 편집자로 활동 중인 이구민씨는 본업 외 부가 수입을 올리고 있는 투잡인이다. 

특히 오투잡은 업계 최저 수수료인 15%를 적용, 거래액이 커질수록 판매자에게 최대 수익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투잡의 주요 목적 중 하나인 수입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운전할 수 있다면 누구나 대리기사 '카카오 드라이버'

카카오 드라이버는 대리기사를 중계해주는 서비스로, 운전을 할 줄 안다면 누구나 대리기사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운전면허, 보험 등 심사 과정을 거쳐 승인이 돼야만 최종적으로 대리기사 등록을 마칠 수 있다. 카카오 드라이버는 활동 가능한 시간과 위치를 앱을 통해 노출하면 근처에서 대리기사 콜을 요청한 고객과 매칭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예상금액, 거리 등을 확인해 콜 신청 수락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대리기사로 활동 가능하다는 점에서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직장인들이 할 수 있는 투잡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숙박공유플랫폼으로 유명한 에어비앤비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호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한다. 자신이 사는 집의 남는 방 또는 집 전체를 필요한 사람에게 공유해주는 서비스인데, 사용하지 않는 공간 공유를 통해 돈을 벌 수 있어 직장인들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투잡으로 알려져 있다. 

에어비앤비에 호스트로 등록한 뒤 숙소 사진, 수용 인원, 숙박 조건 등 세부 사항을 추가하면 에어비앤비에 노출이 된다.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투잡으로 할 수 있는 이유는 숙소를 빌리는 손님과 날짜, 시간 등을 조율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호스트가 가능한 시간에 손님 응대가 가능하고 앱과 메신저만으로도 예약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장인도 가능한 출장세차서비스 '조이앤워시'

출장 세차 예약 앱인 조이앤워시에서도 직장인 투잡이 가능하다. 자동차 소유주와 출장 세차 매니저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출장 세차 매니저는 본인이 가능한 시간대와 장소를 선택해서 활동할 수 있는 구조여서 직장인들도 할 수 있다. 

고객이 출장 세차 요청을 하면 조이앤워시 앱을 통해 시간, 장소 등을 확인하고 세차 진행 여부를 본인이 정할 수 있다.
 
출장 세차 매니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먼저 조이앤워시에서 창업교육을 수료해야 하며, 이후에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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