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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힘' 코스피, 2450대 회복…코스닥 890선 재탈환

0.51% 오른 2455.08…코스닥 1.18% 상승한 891.87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4.13 16:09:47
[프라임경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자'를 외치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만에 반등하며 2450선을 넘어섰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449.42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이 매수세를 줄이자 다소 주춤하는 듯 했으나,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전일 대비 12.36포인트(0.51%) 오른 2455.07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억원, 469억원 정도 팔아치웠고 외국인이 529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01억원, 비차익 197억원 순매수로 전체 298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5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47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84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확연했다. 은행(2.14%), 증권(1.89%), 운수창고(1.89%), 의료정밀(1.58%), 전기·전자(1.28%) 등은 선전했으나 통신업(-2.58%), 운수장비(-0.67%), 비금속광물(-0.45%), 건설업(-0.34%), 의약품(-0.17%), 섬유·의복(-0.16%)은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63%)가 이틀 연속 주가가 뛰었다. 장중에는 250만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SK하이닉스(0.24%)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오르막을 걸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0.88%)를 비롯한 POSCO(1.87%), NAVER(0.92%), KB금융(1.18%), 삼성생명(0.88%), 한국전력(0.88%), 신한지주(1.00%) 등도 주가가 올라갔다. 

이에 비해 현대차(-0.99%), 셀트리온(-2.85%), LG화학(-1.32%), 현대모비스(-0.60%), SK이노베이션(-1.71%) 등은 내림세였다.

코스닥지수는 884.12로 시작해 장 초반 외국인 '팔자'에 잠시 하락세를 보이다 상승폭을 크게 늘렸다. 결국 전일 대비 10.42포인트(1.18%) 뛴 891.87로 한 주 거래를 마무리하며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 890선을 돌파했다. 

개인은 1226억원가량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9억원, 398억원 정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472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7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0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8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출판·매체복제(-3.28%), 유통(-1.08%)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분위기가 좋았다. 특히 기타제조(4.36%), 오락·문화(2.92%), 컴퓨터서비스(2.80%), 제약(2.52%), 음식료·담배(2.33%), 정보기기(2.10%) 등이 2%대 이상 호조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05%)가 사흘째 하락하며 10만원대를 내줬다. 이와 함께 신라젠(-0.57%), 셀트리온제약(-0.45%), 코오롱티슈진(-0.10%), 카카오M(-6.69%), 코미팜(-0.77%) 등이 주가가 떨어졌다.

이와 달리 메디톡스(0.92%), 바이로메드(1.68%), CJ E&M(2.32%), 에이치엘비(0.65%), 펄어비스(1.64%), 휴젤(4.50%), 스튜디오드래곤(3.44%), 제넥신(5.92%), 컴투스(3.30%), 파라다이스(6.07%) 등은 오름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과 같은 1069.5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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