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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공습 종료 "추가 공격 계획 없다"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04.14 16:23:35
[프라임경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국의 시리아 공습이 30분가량 이어졌다. 미국은 영국, 프랑스와 함께 14일 새벽(현지 시각) 시라이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화학무기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공격은 시리아 화학무기 관련 시설과 육군 부대 등에 집중됐다. 공습과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만 최소 6번의 큰 폭발이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시리아 국영TV는 정부군이 대공 무기를 활용해 서방의 공습에 대응 중이며, 방공시스템을 통해 미사일 13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이번 공습으로 시리아 내전이 미국과 러시아 간 충돌로 비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잇다는 진단도 나온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거점지역에 화학무기로 의심되는 공격을 가한 것에 대해 미국이 보복 공격한 것이기 때문이다. 

알렉산드르 셰린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미국은 시리아를 공격함으로써 모든 국제 규범을 위반했다"며 "러시아도 미국으로부터 공격 행동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사일 공격 엄포에 대해 요격하고 반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미 백악관은 공습 발표 후 30분 뒤 미 국방부는 공습이 종료됐다며 추가 공격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제임스 매테스 미국 국방장관은 "현재 공습은 종료됐고, 추가 공격 계획은 없다"면서도 "미래의 공격은 아사드가 화학무기 사용 여하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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