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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시큐리티, 생체인증 솔루션 글로벌 공식인증 추진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4.16 10:05:45
[프라임경제] 암호기술 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203650·대표 범진규)는 생체인증 솔루션 'MagicFIDO2'에 대한 글로벌 공식 인증을 추진한다고 16일 알렸다.

이번 인증은 삼성전자, 구글, MS, 아마존 등 국내·외 생체인증 관련 260여개 기업이 참여 중인 국제생체인증표준협의회(FIDO Alliance)에서 진행한다.

이날 FIDO Alliance는 세계 최대 정보보안 컨퍼런스인 'RSA 2018'에서 FIDO2 표준을 발표한다. 이에 드림시큐리티는 Magic FIDO2 글로벌 인증 획득과 동시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FIDO2은 사용자 환경이 스마트폰, App 기반의 모바일 중심에서 PC, 웹브라우저 기반의 웹 환경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기존 버전과 차이가 있다. FIDO2 환경에서는 지문이나 홍채, 안면 인식 등 생체인증이 PC 등 여러 디바이스에서도 가능해진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 공인인증서 사용을 폐지한다는 정부 정책과 맞물려 FIDO2은 국내 생체인증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게 드림시큐리티 측 설명이다.

FIDO기반의 생체인증은 생체정보가 중앙 서버가 아닌 개인 디바이스의 안전한 공간에 저장될 뿐 아니라 비밀번호를 별도로 입력하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대표적인 인증수단으로 꼽힌다.

드림시큐리티 관계자는 "이번에 글로벌 공식 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포스트 공인인증 시대의 중심 축인 블록체인 기반 인증기술과 웹과 모바일 환경의 생체인증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게 된다"고 제언했다.

이어 "4차산업 혁명시대에 통합인증 플랫폼을 제공하는 국내의 대표 정보보안 기업으로서 한 층 더 발전된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드림시큐리티는 오는 2020년까지 340억 달러(약 35조원) 규모의 글로벌 생체인식시장에도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이 관계자는 "과거 드림시큐리티는 액티브X 설치와 같은 갈라파고스적 문제로 공인인증서 기술 세계화에 어려움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면서 "이를 반면교사 삼아 제품 출시 초기 단계부터 보편적 사용자 중심으로 준비해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드림시큐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6.27% 오른 9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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