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독일 뉘르부르크링 '지옥의 레이스' 도전

2018-04-16 13:59:28

- i30 N TCR, 내구레이스 출전 앞두고 '6시간 예선전' 완주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가 서킷용 경주차 'i30 N TCR'을 앞세워 고성능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15일(현지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6시간 예선전에 i30 N TCR 2대가 참가해 완주에 성공함으로써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진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16일 밝혔다.

▲15일(현지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6시간 예선전에 출전한 현대차 'i30 N TCR' 모습. ⓒ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판매용으로 개발한 최초 서킷용 경주차인 'i30 N TCR'은 2.0터보 직분사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를 탑재해 정통 경주차에 걸맞게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달 초 개최된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18 WTCR(World Touring Car Cup)' 개막전에 출전해 종합 순위 1·2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기록하며 우수한 주행 성능을 증명하기도 했다.

오는 5월12일~13일에 예정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할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남양연구소 연구원이 직접 레이스에 출전해 가혹한 상황에서 실제 성능을 경험한다.

현대차는 이번 도전을 통해 얻는 다양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i30 N TCR 외에도 i30 N 및 벨로스터 N 등 고성능 양산차 주행 및 내구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고성능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73개 코너로 구성된 총 길이 약 25의 코스다. 큰 고저차와 다양한 급커브 등으로 '녹색지옥'이라 불릴 만큼 가혹한 주행 조건을 갖춰 전 세계 카 메이커들이 혹독한 주행 조건에서 성능을 검증하고, 테스트하기 위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가혹한 주행 조건으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완주 자체가 큰 도전이며, 실제 지난해는 총 참가대수 160대 중 109대가 완주해 68%의 완주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 진두지휘 하에 지난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N' 방향성을 최초 공개하며 고성능 개발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이후 약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해 7월 '고성능 N 첫차' i30N을 유럽 시장에서 론칭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에 앞선 2014년부터 현대차를 양산차 기반 레이스인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출전토록 해 성능 향상과 동시에 '고성능 N' 론칭을 준비했다. 또 2015년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 담당 사장 영입을 주도하는 등 고성능차 사업 열의를 보여 왔다.

여기에 현대차는 지난 3월 흩어져 있던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 상품기획과 영업·마케팅을 한 곳으로 모아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 전담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했으며, 자동차 퍼포먼스 최정점에 있는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 사업을 본격화했다.



전훈식 기자 chs@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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