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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스피 상장사, 호실적에 웃고 주가에 또 웃고

주가 상승률 결산 실적에 비례…실적 악화에도 주가는 상승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4.16 15:18:37
[프라임경제] 작년 호실적을 기록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지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44개사 중 629개사의 작년 결산실적과 주가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실적호전법인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해 코스피 수익률인 20.63%를 상회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424개사와 영업이익 증가한 281개사의 주가는 각각 평균 21.97%, 30.22% 상승해 코스피 수익률 대비 1.34%, 9.59%포인트 웃돌았다. 

순이익이 증가한 281개사의 평균 주가는 코스피 수익률보다 5.43%포인트 높은 26.06% 상승했다.

코스피 수익률을 가장 크게 상회한 곳은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법인 186개사였다. 이들의 주가는 평균 51.24% 올라 코스피 수익률을 30.61%포인트 상회했다.

아울러 전년 대비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법인 186사의 주가는 평균 36.69% 뛰어 코스피 수익률보다 16.06% 높았다. 

대표적으로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8%, 155.41% 성장했는데 주가는 35.35% 뛰며 코스피 수익률을 14.72%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달리 실적이 악화된 법인의 주가는 코스피 수익률을 밑돌았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205개사의 주가는 평균 6.71% 상승해 코스피 수익률을 13.92%포인트 하회했다.

또 영업이익이 줄어든 348개사의 주가는 평균 6.32%, 순이익이 감소한 328개사의는 평균 9.68% 뛰어 코스피 수익률보다 각각 14.31%, 10.95% 낮았다.

전년 대비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줄어든 137개사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코스피 수익률 대비 11.11%포인트 낮은 9.52%였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전환한 법인 27개사는 11.18%포인트 하회한 9.45%였다.

한국거래소 측은 "결산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실적 호전 법인 중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전환된 법인의 주가상승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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