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잔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7개월 연속 상승했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78%로 전달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전달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1.8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당장 17일부터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도 변경될 전망이다. 잔액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에 연동하는 대출금리는 각각 0.03%포인트, 0.05%포인트 오른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된 영향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을 받았다. 실제 은행채(AAA)의 단순평균금리가 2월 1.978%에서 지난달엔 2.041%로 올랐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