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구 광양역사,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컨벤션센터, 편의시설 갖춘 복합문화공간 조성

[프라임경제] 전남도립미술관이 들어설 예정인 구 광양역사 부지 앞에 있는 폐창고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광양시는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까지 구 광양역 앞 폐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7일 알렸다. 

구 광양역 앞에 있었던 폐창고는 1970년대 과거 물류창고로써 큰 역할을 했으나 점차 기능을 상실했다. 또 경전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라 광양역이 이전돼 현재는 일부 건물만이 공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는 2015년 7월 전남도립미술관이 광양에 최종적으로 유치가 확정되면서 도립미술관과 연계한 시민들의 문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2016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8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건축가, 문화기획자,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가 현장 자문을 수차례 실시했으며 건축물 내부 구조의 가치성과 안전도, 공간으로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시는 폐창고 내부를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시민컨벤션센터, 카페, 편의시설 등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공간 구성을 위해 오는 5월 제안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형곤 문화예술과장은 "구 광양역 앞 폐창고가 새롭게 리모델링되면 2020년 완공되는 전남도립미술관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이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