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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시리아 사태 완화에 상승…유럽은↓

다우 0.9% 오른 2만4573.04…국제유가 1.7% 떨어진 66.22달러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4.17 08:53:32

[프라임경제] 시리아 사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상승했다. 기업실적 호조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12.90포인트(0.9%) 오른 2만4573.0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1.54포인트(0.8%) 상승한 2677.84로 장을 끝냈다. 재료업종(1.4%), 통신업종(1.5%) 등이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56.28로 49.63포인트(0.7%) 뛰었다. 대형 기술주인 FANNG 종목 중에서 넷플릭스(-1.2%)를 제외한 나머지 아마존(0.8%), 애플(0.6%), 페이스북(0.2%),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1%)은 올랐다.

이날 증시는 시리아 사태를 둘러싼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했다. 지난주 13일 미국, 영국, 프랑스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관련시설을 전격 공급했다. 그러나 미국이 일회성 공격이며 추가적인 공습계획을 없다고 밝히면서 시리아를 둘러싼 갈등은 다소 소강국면을 보이는 상태다.

투자자들은 기업실적 발표에도 주목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며 0.4% 상승했다. 운송업체인 JB 헌터 트랜스포트 역시 시장전망치를 훌쩍 웃도는 매출을 발표한 이후 6.2% 치솟았다. S&P 500과 다우지수 종목 중에서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은 1분기에 17.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지난주 시리아 공급 이후 러시아의 보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17달러(1.7%) 빠진 66.22달러였다. 런던 선물거래소의 6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1.16달러(1.6%) 떨어진 71.42달러에서 움직였다.

지난주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에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8.6%, 8.2% 올랐다.

한편, 유럽증시는 시리아 사태의 긴장감 때문에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91% 밀린 7198.2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의 DAX 30지수와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각각 0.41%와 0.04% 내려간 1만2391.41과 5312.96이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20% 후퇴한 3441.2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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