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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웅진에너지, 실적 부진 전망에 목표주가 하향 조정"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4.17 09:01:26

[프라임경제] KTB투자증권은 17일 웅진에너지(103130)에 대해 태양광 업황 부진에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유지(HOLD)와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웨이퍼(Wafer) 가동률 상승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성공적으로 진행됐지만 4분기 이후 중국 정부의 태양광 정책 발표가 늦어지며 셀/모듈 수요가 급랭, 웨이퍼 가격 하락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웅진에너지의 원가율은 작년 1분기 88.1%에서 4분기 96.1%로 크게 상승했다. 올해 1분기 단결정 웨이퍼 가격은 60~62센트를 기록하며 웅진에너지 생산단가 이하로 하락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매출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수출도 원화강세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웅진에너지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단 중국의 태양광 정책이 올해 2~3분기 내 확정될 경우 웨이퍼 가격은 1분기를 바닥으로 상승 반전할 것"이라며 "웨이퍼 증설 후 가동률 상승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가격 반등 시 큰 폭의 실적 회복이 가능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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