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1분기 알바경쟁률 심화, 지원자 41.7% 증가

2018-04-17 10:22:23

- 경쟁률 1위 '전시·컨벤션·세미나 알바'

[프라임경제] 올해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되면서 아르바이트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심화되고 있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올 1분기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공고와 온라인 입사지원자 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가 줄어든 반면, 지원자는 41.7% 급증했다. 

알바몬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1분기 아르바이트 공고수는 791만여건. 여기에 2635만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평균 2.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아르바이트 공고는 이보다 9.2%가 감소한 약 718만건이 등록됐다. 

반면 아르바이트 온라인입사지원자는 2317만여명이 몰리면서 평균 3.2:1로 지난해보다 알바 경쟁률이 심화됐다.

또한 알바몬이 제공 중인 총 128개 직종 카테고리 중 93%에 이르는 119개 직종에서 경쟁률이 증가했으며, 경쟁률이 감소한 직종은 8개 직종에 그쳤다.

올 1분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알바는 '전시·컨벤션·세미나 알바'였다. 전시·컨벤션·세미나 알바는 4013개 공고에 17만5978명의 알바생이 지원해 43.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이벤트·행사스텝 △편집·교정·교열 △영화·공연 △서점·문구·팬시 등이 경쟁률이 높은 알바 순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 1분기 경쟁률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가장 급격하게 증가한 알바 1, 2위에도 '전시·컨벤션·세미나'와 '이벤트·행사스텝'이 꼽혔다. 

작년 1분기 전시·컨벤션·세미나 알바의 경쟁률은 27.0:1에서 올해 43.9:1로 공고 한 건당 지원자수가 약 17명 증가했다. 

2위를 차지한 이벤트·행사스텝도 지난해 17.2:1에서 올해 30.0:1로 지난해보다 공고 한 건당 약 13명이 더 지원했다. 

이어 △서점·문구·팬시는 7.3:1에서 15.4:1로 경쟁률이 두 배가량 올라갔으며 '도서·DVD대여점'과 'QA·테스터·검증 알바'도 지난해보다 공고 한 건당 지원자수가 7.8명씩 증가해 경쟁률이 증가가 높은 알바 공동 4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감소한 알바 1위는 '자격증·기술학원'으로 지난해 5.9:1의 경쟁률에서 올해는 4.8:1로 공고 한 건당 지원자수가 1.2명 감소했다.

변지성 알바몬 팀장은 "알바몬앱 등 모바일 서비스를 중심으로 입사지원 절차가 간편해진데 따른 지원수 증가에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위축된 아르바이트 고용이 맞물리면서 전체적으로 알바 경쟁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알바몬 온라인입사지원 서비스를 통한 지원자수만 집계한 것으로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지원자들의 개인 e메일 지원, 전화 및 방문지원을 감안하면 현장에서 알바생들이 느끼는 구직 경쟁률은 훨씬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올 1분기 가장 많은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기록한 직종은 '일반음식점'으로 총 32만7000여건의 공고가 등록됐다. 2위는 '매장관리·판매(21만여건)'가, 3위는 '서빙(18만여건)'이 각각 차지했다. 

또 가장 지원자수가 많은 알바직종은 '매장관리·판매(77만여건)'가 차지한 가운데 △사무보조(76만여건) △커피전문점(67만여건)이 뒤를 따랐다.

박지혜 기자 pjh@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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