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직원 8000여명 직접 고용

전국금속노조와 협의, 향후 합법적 노조 활동도 보장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04.17 14:24:41

[프라임경제] 삼성전자서비스(대표이사 최우수)가 8000여명의 협력업체 직원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17일 전국금속노조와 막후 협상을 통해 90여개 협력사에서 8000명 안팎의 직원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자회사를 설립해 협력사 직원들을 정규 채용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직접 고용으로 전환하는 것이어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7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나두식 지회장(왼쪽)과 삼성전자서비스 최우수 대표이사(오른쪽)가 협력업체 직원 직접 고용 합의서에 서명했다. ⓒ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서비스는 노조 및 이해당사자들과 빠른 시일 내에 직접 고용에 따른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조치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협력사와의 서비스 위탁계약 해지가 불가피해 협력사 대표들과 대화를 통해 보상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향후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보장하는 한편, 노사 양 당사자는 갈등관계를 해소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협력사 직원들이 삼성전자서비스에 직접 고용되면 고용의 질이 개선되고, 서비스의 질 향상을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