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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광주광역시 명진고등학교 교직원 장학회

교직원, 십시일반 장학금 마련…10년 동안 학생 200여명에게 4000만 원 지급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18.04.17 16:11:32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지구에 자리 잡은 '신 명문고' 명진고등학교(교장 임봉우)는 교직원들이 제자들을 위해 장학회를 설립한 '남다른 제자 사랑'이 화제다.

명진고 임봉우 교장과 2018학년도 진로적성검사를 치르는 학생들. ⓒ명진고

교직원들은 10년째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을 장학회에 기부하고 우수 인재 양성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것.

명진고와 명진고운영위원회(위원장 최환연)에 따르면 교직원들은 2010년 한 뜻을 모아 '명진고등학교 교직원 장학회'를 설립, 4월 현재까지 8000만 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했다.

한 해 약 1000만원의 장학금이 모이는 것이다. 더욱이 장학회는 전교직원의 98%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타 학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장학금은 성적(입학성적, 재학생 성적, 대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학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과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모범적인 학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으로 나뉜다.

현재까지 200여명의 학생들이 총 40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임봉우 교장은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학생들을 위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만큼 장학회"라며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잃지 말고 학업에 열중하는 것이 제자들의 마음을 살피는 교직원의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고운영위원회는 학교교육과정의 운영방법, 학교운영에 대한 제안 및 건의사항을 등을 자문한다.ⓒ 명진고등학교

(재)광산장학회 사무국장을 맡은 최환연 운영위원장은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교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광산장학회를 비롯해 학부모, 지역사회 등을 통해 장학기금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제언했다.

한편 명진고는 △도덕인(효심으로 선을 실천하는 사람) △건강인(건전한 심성, 건강한 체력을 갖춘 사람) △창조인(자신의 미래를 대비할 줄 아는 창의적이고 개척적인 사람) △자주인(자율적인 의사 결정력과 실천력이 있는 사람) 등을 교육목표를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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