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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CG 806' 전임상 결과 기존比 10배 효과 입증

지난해 美 희귀의약품 선정…임상 기간 단축 기대감 커져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4.17 16:10:14

[프라임경제]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이하 크리스탈)의 백혈병 신약후보 물질인 'CG806'의 전임상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S Inc)는 1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암학회에서 CG 806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CG 806은 세계최초 FLT3/BTK 다중 저해제 신약후보로, 골수(조혈모세포) 이식 외는 아직까지 마땅한 치료약이 없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16년 3600억원 규모로 글로벌 제약사 앱토즈에 기술 수출한 바 있다.

암학회에 참석한 앱토즈 연구책임자 Hannah Zhang 박사는 "CG 806이 FLT3-ITD AML 세포에서 FLT3 신호 전달의 억제를 통해 세포 사멸을 유도했으며 기존 약제보다 약 10배 더 강력함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CG 806은 모든 FLT3 및 BTK의 돌연변이 형태를 표적 삼아 다양한 혈액형 악성 종양을 사멸하는 등 탁월한 억제능력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앱토즈 회장 겸 CEO인 William G. Rice 박사는 "CG 806은 다른 FLT3 또는 BTK 억제제와 직접 비교해 개발했으며 강력한 확장 활동을 확인했다"며 "동물 모델에서도 독성이 없는 상태에서 종양을 제거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탈의 CG 806는 지난 11월 중국에서 특허를 등록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7년 기술대상에서 세계최초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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