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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기업실적 호조에 급등…유럽도↑

다우 0.9% 상승한 2만4786.63…국제유가 0.5% 오른 66.52달러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4.18 08:46:00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호조에 기술주와 재량소비재주가 랠리를 펼치며 급등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13.59포인트(0.9%) 상승한 2만478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8.55포인트(1.1%) 오른 2706.39로 장을 끝냈다. 기술업종과 재량소비재업종이 각각 2%, 1.9%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281.10으로 124.82포인트(1.7%) 뛰었다.

이날 시장은 실적호조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시장전망치를 충족하는 실적과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가입자성장률을 발표한 이후 9.2%나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S&P500 종목 중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나이티드헬스도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실적전망을 상향한 이후 3.6% 올랐다. 다우지수 30종목 중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골드만삭스 역시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지만,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1.7% 하락 마감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S&P500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은 17.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의 완화도 지수 상승을 도왔다. 미국, 영국, 프랑스는 지난 13일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을 전격적으로 공습했지만, 이후 충돌은 확대되지 않고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3월 주택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1.9% 증가한 131만9000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 시장전망치 126만채를 웃돌았다. 미국의 3월 산업생산은 0.5% 늘어 시장전망치 0.4% 증가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4.3%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30센트(0.5%) 오른 66.52달러였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6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16센트(0.2%) 뛴 71.58달러에서 움직였다.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주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에 8%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시리아 공습 이후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유가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오는 18일 주간 원유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S&P글로벌플랫츠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미 원유재고량이 지난주 62만5000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럽증시도 시리아발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되고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하며 올랐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39% 상승한 7226.05로 장을 마쳤다. 독일의 DAX 30지수와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각각 1.57%와 0.76% 뛴 1만2585.57과 5353.54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07% 오른 3477.9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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