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LG생활건강, 화장품 매출 성장에 목표주가↑"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19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고가 럭셔리 화장품 위주로 화장품 사업부 이익 기여도가 확대됐다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기존 138만원에서 150만원으로 8.7% 상향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매출액 1조6770억, 영업이익 2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7.0%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화정품 부문 매출액 9328억, 영업이익은 19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11.3%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후'의 인기가 지속되며 중국 현지에서 30%대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중국 온라인 채널 확장성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생활용품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 4.3% 감소한 4218억, 523억원으로 예상된다.

생활용품 부문은 시장성장이 정체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며 매출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가격경쟁에 따른 프로모션 증가로 수익성 감소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음료부문 매출액은 2.0% 확대된 3224억,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290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기존 경쟁사 대비 높은 베이스와 중국 현지에서의 낮은 채널 확장성으로 인해 보수적인 투자의견은 유지했지만 LG생활건강이 올해 적극적인 화장품부문 온라인 채널 전략을 제시함에 따라 중국 현지에서 3년 연속 전년 대비 30% 이상 고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