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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발달장애인 이해 돕는 '도서 기부 행사' 마련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04.19 11:53:28

ⓒ 옥션


[프라임경제] 옥션은 장애용품 쇼핑전문관 '케어플러스'에 발달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 코너를 열고 발달장애 이해를 돕는 도서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알렸다. 
 
발달장애인 상당수가 돌봐주는 가족 없이는 일상 생활이 쉽지 않다. 당사자는 물론 부양에 대한 큰 부담과 책임을 도맡아야 하는 가족들은 현실적 어려움을 겪으며 국가책임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6년 말부터 장애용품 전문관 '케어플러스'를 운영해 온 옥션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현실을 고려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이해를 돕고, 당사자와 가족들을 도울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된 코너를 오픈하게 됐다.

'따뜻한 이해'란 이름의 발달장애인 전문코너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의 에너지 발산, 자세교정, 사회 적응과 자립 등을 돕는 상품을 선보이고 발달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읽으면 좋은 도서를 소개한다. 

이번 코너 상품 추천은 특수교육 전문가 이경아 박사를 비롯해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도움을 받았다. '따뜻한 이해'는 옥션에서 케어플러스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과행동 교정을 돕는 실내 트렘폴린과 그네, 다리를 떨거나 차는 것을 방지하는 의자 밴드, 몸이 틀어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토구 쿠션이 마련됐다.

또한 느린 학습자를 위한 책을 출판하는 소셜벤처 '피치마켓'이 추천하는 발달장애 도서도 선보인다. 발달장애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자기계발서와 문학서 10여 권이 준비됐다.

옥션은 피치마켓과 함께 총 70팀(개인 50명, 복지관 및 학교 20팀)을 선정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에 도움이 되는 도서 4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도서는 발달장애를 이해하려는 가족-지인-교사에게 도움이 되고, 발달장애인 의사소통을 돕는 도서도 선정됐다.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홍윤희 이사는 "아이에게서 한시라도 눈을 떼기 힘든 발달장애 부모들은 상품 정보를 얻을 곳이 없어 함께 해외직구에 나서기도 하는 실정이라 돌봄과 장애 이해에 도움이 되는 책 정보 제공 차원에서 소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비장애인들도 상품을 통해 발달장애 특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장애인 당사자와 돌보는 가족-교사 등의 조언을 받아 상품 구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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