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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진행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8.04.19 14:16:54

[프라임경제]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이석구)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19일 서울 지원센터(본사)에서 장애인 바리스타 및 가족, 매장 동료 등 80여명 초청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연다고 알렸다.

스타벅스 왕십리역점에서 수퍼바이저로 근무 중인 조민아 청각장애인 바리스타(오른쪽). ⓒ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바리스타로서 역량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매해 장애인의 날에 맞춰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 슬로건인 '하나의 꿈, 모두의 기회 스타벅스'는 내부 공모로 접수된 80건 응모작 중에 파트너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돼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총 70명이 참가한 지역별 예선을 거쳤으며 이 중 15명이 최종 선발돼 결선에서 음료 품질, 숙련도, 고객 서비스, 라떼 아트 등의 실력을 겨룬다. 또한, 이날 챔피언십 대회 시상식과 함께 우수 장애인 바리스타와 우수 멘토 파트너를 선정해 포상식도 갖는다.

아울러 스타벅스 장애인 파트너의 악기 연주와 동작관악 특수교육지원센터의 '행복 나눔 맘 수화동아리'의 수화 노래 공연 등 축하 공연도 마련됐다.

대회에 참가하는 조민아 왕십리역점 수퍼바이저는 "장애라는 편견 없이 늘 곁에서 응원해 준 동료 파트너들과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정성을 들인 한 잔의 커피를 통해서 고객들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파트너가 함께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평생직장으로서 장애인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청각·지적·정신·지체 등 총 266명의 장애인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근로자수는 468명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장애인 고용율은 3.6%다.

이 중 중증은 202명, 경증은 64명으로 차별 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46명이 근무 중이다.

스타벅스는 파트너행복추진팀 소속 장애인 인사관리 전담 사원이 평균 주 4회 전국 장애인 근무 매장을 방문해 장애인 바리스타와 가족, 동료들의 애로사항 등을 면담하고 근무 환경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20일까지 2분기 장애인 바리스타 공개 채용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입사 희망자는 스타벅스 채용 사이트 또는 장애인고용토털사이트의 간편 우리지사 채용정보를 방문해 서류 접수하면 된다. 이후 면접 전형과 최대 5주간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 과정 이수 후 최종 평가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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