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솔루션마케팅센터 설립 "중 고급재 시장 공략"

현지 자동차강판 및 고급재 수요확대 선제적 대응

[프라임경제] 포스코(005490)가 핵심 수출 시장인 중국에 솔루션마케팅센터를 설립하고, 자동차강판 및 고급강 판매 확대를 위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는 19일 포스코차이나 상해사무소에서 정탁 철강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고객사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솔루션마케팅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중국은 지난 2009년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판매국에 오른 이후 자동차 생산량이 연 평균 3%에 가까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20년 생산량이 약 3450만대 수준에 달할 글로벌 자동차시장 핵심 거점이다.

포스코 중국 솔루션마케팅센터는 중국 내 강판 및 고급재 수요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기존 테크니컬서비스센터(TSC) 제품 서비스 업무와 더불어 전략 수립하는 '기획부'와 현지 맞춤형 '개발부' 기능을 추가해 고객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본사 파견 연구원과 현지 인력간 유기적인 협력 아래 현지에서 직접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해 제품 수준 향상에도 영향을 주는 등 고객을 이끄는 솔루션마케팅을 선보일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 솔루션마케팅센터 출범을 계기로 WP+제품과 같은 고급재 공급이나 신속한 제품 서비스, 이용기술 제공 등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현지 완결형으로 대응 가능해졌다"며 "이를 위해 현지 생산·가공·판매 법인들과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고급재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시장 고급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해외 고급 강건재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2월 베트남에 해외 첫 강건재 솔루션마케팅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