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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80선 진입…제약·바이오株 폭락에 코스닥 1%대↓

0.25% 상승한 2486.10…코스닥 1.19% 내린 882.73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4.19 16:10:17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약 한 달 만에 2480선을 넘어섰다. 이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바이오주 약세에 밀려 1%대 하락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483.26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서는 듯 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늘리자 전일 대비 6.12포인트(0.25%) 오른 2486.1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4억원, 1768억원 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기관은 2289억원가량 팔아치우며 차익을 실현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434억원 순매도, 비차익 1989억원 순매수로 전체 1554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6개 종목 포함 45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61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69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의약품(-2.33%), 종이·목재(-0.51%)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분위기가 좋았다. 특히  철강·금속(2.80%), 전기·전자(2.19%), 기계(1.54%), 제조업(1.25%), 대형주(1.17%), 종합(1.07%), 화학(0.92%) 등이 호조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2.76%)가 외국인 강매수세에 260만원을 돌파했고 SK하이닉스도 주가가 3.90% 뛰었다. POSCO(1.57%)는 전일 권오준 회장의 사퇴 결정에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아울러 KB금융(1.87%), LG전자(1.92%) 등도 오름세였다.

이에 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바이오주 거품 우려 확산에 각각 5.95%, 6.33%씩 주가가 빠졌다. 

또 현대차(-0.32%)를 비롯해 삼성물산(-1.07%), NAVER(-1.86%), 현대모비스(-2.21%), 삼성생명(-2.21%), 신한지주(-0.11%), 아모레퍼시픽(-1.30%), LG생활건강(-1.85%)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제약·바이오주 거품 논란의 직격타를 맞았다. 전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진행되는 중소형주 시장 내 바이오 버블은 붕괴 후 폐해가 클 것"이라며 "무늬만 바이오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많은 투자자들이 검증도 하지 않고 뉴스에만 의존한 매매를 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59포인트(1.19%) 하락한 882.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0억원, 462억원 정도 순매수했으나 개인이 749억원가량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91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6개 종목 포함 5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54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2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건설(6.76%), 인터넷(3.30%), 운송(2.76%), 비금속(2.50%), 금속(2.39%), 의료·정밀기기(1.61%) 등은 선전했으나 제약(-3.91%), 유통(-3.67%), 기타(-3.27%), 음식료·담배(-2.74%), 정보기기(-2.26%), 통신장비(-2.04%) 등은 2%대 이상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5.80%), 신라젠(-2.89%), 메디톡스(-7.37%), 바이로메드(-1.88%), 셀트리온제약(-2.51%), 코오롱티슈진(-2.78%), 휴젤(-3.22%), 코미팜(-2.46%), 제넥신(-5.85%) 등 대다수 바이오주의 흐름이 나빴다. 

또 에이치엘비(-3.44%), 펄어비스(-1.39%), 스튜디오드래곤(-2.48%), 포스코켐텍(-1.93%), 컴투스(-1.48%) 등도 내림세였다.

이와 비교해 카카오M(0.68%), 파라다이스(1.08%), CJ오쇼핑(0.04%), 고영(4.82%) 등은 오름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7.2원 내린 1061.5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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