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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광양 송도 앞 해상 벙커-A 유출 방제작업 완료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18.04.20 08:55:03

유조부 S호 벙커-A가 유출된 파공 부위 ⓒ 여수해경

[프라임경제] 전남 광양 송도 앞 해상에서 134톤급 유조부선에서 파공이 생겨 벙커-A가 유출됐으나 민·관의 신속 방제작업으로 큰 오염 피해를 막았다.

여수해경은 19일 오전 8시23분경 광양시 송도 1km 앞 해상에 투묘 중인 S호(유조부선, 134톤, 적재 유종 벙커-A 32톤, 벙커-C 140톤)에 파공이 생겨 그 사이로 벙커-A가 유출되고 있다는 S호 책임자 강 모 씨의 신고를 받았다.

이들은 경비함정과 유관기관 선박 및 민간방제선 등 총 12척을 동원해 신속하게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

여수해경은 해상에 폭 22m 길이 160m에 퍼진 기름 수거 작업에 총력을 다해 방제 작업 약 2시간 10분만인 오전 10시 40분에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구조대에서는 S호에 승선해 선미 왼쪽 부분에 생긴 지름 약 3~5cm 가량의 파공 부위 3개소를 임시방편 봉쇄했다. 

S호에서는 자사 소유 유조선을 이용 적재됐던 벙커-A 32톤을 이적 완료하고 사고 선박 주변 해상으로 오일펜스 120m 설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S호가 진수된 지 67년이나 된 오래된 선박이기 때문에 부식 등으로 파공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61.8리터 유출로 파악돼 선박 관계자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호는 명일 남아있는 벙커-C 140톤을 이적시킨 후 수리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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