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CSA 코스믹, 해외 수주로 실적 성장 기대"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20일 CSA 코스믹(083660)에 대해 오해 중국향 매출 증가로 큰 폭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200원을 유지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SA 코스믹의 올해 중국향 화장품 매출액은 52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CS(Chain Store)매장 입점 속도와 면세·온라인 매출 증가 속도로 미뤄봤을 때 가시성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일난다가 화장품 브랜드인 3CE를 로레알그룹에 4000억원에 매각해 국내 색조브랜드 업체에 대한 재조명도 나타날 전망"이라며 "3CE의 작년 매출액은 12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는데 이중 중국 등 해외 매출은 600억원"이라고 짚었다.

특히 전일 CSA 코스믹은 강동코스메틱을 대상으로 200억원의 수주 계약을 발표했다. 내년 4월19일까지 200억원의 온라인(중국 직수출) 매출을 달성한다는 것이 계약의 골자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온라인 매출액은 1월 2억원, 2월 8억원, 3월 1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아이매거진 제품의 선풍적인 판매 효과로 중국 외 지역에 추가 수주도 예상되고 있어 에이전시를 통한 온라인 매출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CSA 코스믹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205.7% 성장한 960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상반기 내 중국 CS 매장이 1000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3분기부터 아이매거진 제품의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반영되면 큰 폭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